[자기소개서 잘 쓰는 방법] 합격하는 자소서는 무엇이 다를까? 취업 자기소개서 작성 기초! 취뽀하자!

 

 

 

서론

나의 인생은 자기소개서였다. 대학교 입시와 인턴, 그리고 취업까지 잘 쓴 여러 편의 자기소개서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조금의 과장을 보태어 말해본다. 그덕에 고등학생들의 대입 자소서 첨삭, 주변 친구들의 인턴 및 취업 자소서 첨삭의 경험을 통해 어떤 자기소개서가 합격의 길로 가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다. 나의 첨삭 덕분일거라 확신할 순 없지만, 그들이 좋은 대학을 가고 원하던 회사에 붙는 것을 보면서 나의 이런 팁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우리 모두 썼다 지웠다 하는 자소설 인생, 과거 성공 경험을 되살려 도움이 되고자 적는다. 전적인 믿음이 아닌 참고로 봐주면 좋겠다. 오늘은 취업편이다! 

 

자기소개서는 설득문이다. 

어린 시절 문학 시간에 글의 종류에 대해 배운 것을 기억할 것이다. 수필, 일기 등과 다르게 자기소개서는 "설득문"에 해당한다.  무엇을 설득시켜야 하나? "나를 뽑아달라"고 설득해야 한다.우리는 글을 쓰기 전에 내가 쓸 글의 성격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목적에 부합한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라는 글의 성격을 먼저 이해한다면, 충분히 글의 톤과 이야기의 방향을 달리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500여자, 5-6문항으로 회사는 나를 알아보고 싶어한다. "직무 스킬"은 뛰어난지, "인성"이 우수하여 "화합"할 수 있는지, 회사에서의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지를 말이다. 각 따옴표 안에 들어갈 단어들은 인재를 모집하고 있는 회사의 특성, 직무의 종류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연필과 종이를 들고 생각을 하는 일이다. 내가 지원하는 직무에 있어, 어떤 키워드를 어필할 것인지 상세히 적어보아야 한다. 마인드맵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키워드는 "설득적" 이어야 한다. 쉽게 말해, 묻는 말에 답해야하고 그 정답이 매력적이어야 한다. 

 

설득적인 키워드 구하기. 

예로써, 학창시절 학업 외에 가장 인상깊었던 일을 적으라는 문항이다. 지원 직무는 기획자. 나의 소재는 창업 스토리.

탈락하는 자소서는 문항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정말 인상깊은 일들을 적을 것이다. 문항은 비록,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이라고 묻고 있지만 실은 "기획자 포지션에 어울릴 만한 잠재적인 능력"을 묻는 것이다. 이때, 어떤 이야기를 적을지 먼저 생각하기 보다 회사의 입장에서 뽑고 싶은 기획자(직무 포지션)의 역량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라. 

 

"논리적", "창의적" 이 역량으로 떠올랐다면 그에 해당하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떠올려도 좋고, 창업 스토리를 소재로 삼을 것이라면, 창업의 경험에서 "논리적"이고 "창의적"이었던 순간을 떠올려 작성해야한다. 자기소개서가 자소설이라 불리는 이유는 거짓을 써야 해서가 아니다.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설득적으로 재편집하느냐, 재구성하느냐에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 자기소개서 문항별로 강조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질문 옆에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4-5개의 질문을 통해 반드시 이야기 해주어야 하는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미처 생각하지 못해 빠진 역량이 있는지 큰 틀에서 먼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잊지 말기, 글쓰기의 시작은 개요 잡기. 

그 어떤 글도 개요 없이 쓰여지면 두서 없다. 멋진 영화에는 모두 기승전결이 있지 않은가.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나의 스무 몇 해 인생을 회사에 뽐내려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기승전결을 생각해야 한다. 어떤 문항에서 무엇을 말하고,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브랜딩 할지.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펜과 종이를 들고 나라는 사람의 마인드맵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해보라. 그리고 자기소개서의 개요를 작성해라. 서론과 본론 결론이 문항 별로 잘 갖춰져 있는지, 그리고 자기소개서 전체의 맥락에서도 서론, 본론, 결론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파악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미리 자기소개서를 준비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장 기본적인 글쓰기 원칙을 생각하며 작성해보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하루 아침에 좋은 글을 쓰기는 매우 어렵고, 글은 다듬을 수록 좋다!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다! 

 

다음편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문단을 구성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그럼 안녕

 

회사에서 매우 지치는 하루였다.. hi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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