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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꿀팁] 퇴사 프로세스 ① : 퇴사 해야 할 때 / 퇴사 고민

by 🐟 물고기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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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릴 만큼 상상했던 마지막 출근날 뿌릴 그 짤 아닙니까?ㅋ..후

 

자, 퇴사 고민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당신에게 퇴사 가능 체크리스트를 제공해주려고 글을 써본다. 이 글은 퇴사 프로세스 중 가장 첫 번째로 마음먹기, 결정하기 편에 해당하므로, "퇴사 해도 될까요?" 라는 마음속의 질문에 답하기 위한 참고용 문서로 봐주면 좋겠다.

 

필자는 이미 퇴사를 했다. 그치만 그게 쉬웠던 것은 아니다. 솔직히 퇴사 고민만 1-2년을 했다. 아니란 건 알았지만 직장이라는 것이 생계와 연관되어 있고 특히나 대기업이거나 연봉이 좋거나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걸려 있다면 쉽사리 몸과 정신이 힘들다 해서 뛰쳐 나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래서 아마 이 글을 보고 있을 것이다.. 다만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을 주저리 적은 것이라 정답은 아니니 생각 정리용, 참고용으로 보길 바람.

 


 

 

그럼 언제 퇴사해야 하나요?

1. 몸과 정신이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
2. 퇴사 후 6개월~1년 정도 벌이가 없어도 버틸 수 있는 돈을 모았을 때
3. 이직할 곳을 구했을 때
4. 정말 여긴 아니구나! 번쩍 자동적으로 퇴사를 외치게 됐을 때..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개인적인 견해임)


1. 몸과 정신이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
-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생각하세요", "몸과 마음을 우선시 해요." 말들을 하며 몸과 마음이 힘들 때 퇴사 해도 된다고 말하지만 그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 필자도 회사를 다니며 몸과 마음이 아주 박살나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상태로도 존버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기에 이미 나 자신은 모두 소진 됐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다녔다.
- 몸과 정신이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 인식하면 된다. 아 지금은 도저히 내 몸이 감당할 수 없구나. 그걸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인식이란, 그래도 계속 다녀야 한다가 아닌, 서서히 퇴사할 준비나 마음을 먹어보자로 시작할 수 있다.
-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의 상태에서 퇴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들 했지만, 사람에 따라 정말로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는 법이고 다시 좋은 에너지를 되찾는게 정답일 수 있다. 그래서 안되는 건 없다. 세상은 내 기준으로 바라 봐야 한다. 퇴사해도 별 일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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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퇴사 후 버틸 자금이 모였을 때
- 필자의 경우, 어느 정도 돈을 저축하고 퇴직금 계산을 한 뒤 이 정도면 1년은 버틸 수 있겠다는 계산이 서서 퇴사를 진행했다.
- 누구나 현실적, 경제적으로 비빌언덕은 마련해 놓고 나와야 한다. 그래야 내 마음이 불안하지 않고 편안한 퇴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무작정 나와 버리면 마음이 조급해져서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다시 이직 준비를 하고, 회사에 또 다니게 되고 굴레에 빠질 수도 있음..
- 개인마다 목표하는 기간과 돈의 양은 다를 수 있으니 3개월, 6개월, 1년 등.. 내 소비수준에 맞춰 자금을 계산해 보면 좋을 듯 하다.



3. 이직할 곳을 구했을 때
- 사실 이게 바로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베스트 퇴사법이다. 옮길 곳은 구해놓고 나가야지! 이 소리를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그리고 뭐 2년차, 3년차 채워놓고 나가라부터 여러가지 현실적인 조언들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심리적 갈등이 극에 달했다.
- 필자도 몸과 정신이 만신창이가 된 것을 인식 한 이후로 줄곧 이직 준비를 했고 거의 5~6개의 회사에 이직 시도를 했다. 최종까지 갔다가 떨어진 적도 있었을 정도로 간절히 열심히 준비를 했다. 그 준비만 약 1년~2년 한 것 같다. 즉 최선을 다 해본 것.
- 그러나 아쉽게도 이직에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내 주변 동료들은 퇴사가 간절 할 때 잘 맞는 회사로들 이직하고 퇴사했다. 그럼 이직 전 길게는 3~4주씩 쉬었다가 가는 동료들도 보았기 때문에 휴식기를 가지고 다시 맑은 정신으로 일을 시작할 수도 있다. 아직 에너지가 조금 남아 있는 것 같다면, 이직을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다.
- 그러나 이직 시도도 많이 해봤고, 더 이상 속해져 있는 필드에서 가망이 없을 것 같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털고 나와도 괜찮다. 어차피 건강하면 100살 넘게 살아야하고 앞으로 직업은 n개 가져야 함..



4. 정말 여긴 아니구나! 번뜩!
- 1,2,3 모두 시도하고 있는데 어느날 4번의 순간이 온다고 말해주고 싶다. 매일 아침마다 슬픈 동태 눈으로 출근을 하며 "아, 퇴사하고 싶다." , "정말 퇴사할까?" 하고 떠오르던 마음 속의 목소리가 어느날 "아, 퇴사하자. 퇴사가 맞다." 라고 애매한 의문문이 아닌 확신의 청유형이 될 때가 있다 ㅋㅋ
- 아마 이 청유형이 될 때는 자신의 기준에서 비빌언덕을 세웠거나, 환경적으로 괜찮겠다고 계산이 될 경우가 뒷받침 될 수도 있겠으나, 길고 긴 퇴사 고민 끝에는 1) 그래도 계속 다닐 만 하다, 와 2) 박차고 나가는게 맞다 는 계산 두 개로 결론이 날 것이다.
- 어느 날 확신에 차서 퇴사 준비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지도.



이직 없이 퇴사하면 커리어 망가지나요? 퇴사 후 어떡하죠?

- 그냥 퇴사해 버리면 이후 경제적 어려움이나 커리어적 문제로 고민이 될 수 있다. 나도 그 때문에 힘겹게 퇴사를 질질 끌어왔는데 그냥 나오고 나니 내 주변에 각기 다른 직종에서 퇴사자만 5~6명이었고, 퇴사의 시대고 요즘 20대 30대들은 워낙 가능성이 많은 시대를 살아오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망하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다.

- 퇴사 후의 계획을 세워라. 그냥 쉬는 것도 계획 일 수 있고, 또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준비하는 것도 계획일 수 있으며, 다른 사업을 준비해보겠다, 뭘해보겠다 계획은 세워두고 나와야 한다. 아무 계획이 없는게 계획이라도 괜찮다. 그것도 괜찮지만, 아무 생각 없이 뚝 그만 둬 버리면 내 자신의 마음이 불안할 테니까, 마음을 잘 챙기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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