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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꿀팁] 퇴사 프로세스 ② : 퇴사 절차, 올바르게 퇴사하는 방법

by 🐟 물고기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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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 와우 축하합니다 퇴사를 결정하셨군요! ~

 

퇴사를 하겠어 결심한 당신은 이제 퇴사 절차를 알아보게 되는데. 엉랏?ㅎ 퇴사 마음 먹는 게 어려운 줄 알았더니, 진짜 퇴사는 더 힘드네? 그렇다. 퇴사는 그냥 나가겠다고 마음 먹으면 되는게 아니었다.. 퇴사는 결심한 이후로 부터 철저히 계산하고 손해보지 않고, 인간관계가 훼손되지 않게,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정리 등.. 그 모든 것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여정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오늘은 지난 마음먹기 편에 이어 원만하게 퇴사하기 위한 절차를 써보려고 한다. 왜냐면 이건 누가 알려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오직 구글링에 의존하거나 퇴사해본 사람들의 경험을 들을 수 밖에 없음. 그래서 간단히 정리해보려함.


 

퇴사 절차

1. 팀장 면담
2. 상무 면담 (or 팀장 위 직급자, 필요시)
3. 팀내 직속 상사 면담
4. 인사팀에 퇴사 통보 (+필요시 인사팀과 면담)
5. 퇴사 준비 서류 제출
6. 팀원/동료에 퇴사 공지
7. 퇴사일까지 인수인계 자료 정리 및 업무
8. 퇴사 당일 기기 반납 후 퇴사


네?


많아요.. 많아..

하나씩 부연 설명을 해보자면..

1. 팀장 면담

퇴사를 결정한 후 퇴사 진행을 하고 싶다면 인사팀이 아닌 가장 먼저 팀장에게 말해야 함. 팀장에게 퇴사 의지를 밝히고 면담을 진행해서 일종의 합의를 해야함. 여기서 퇴사 사유, 퇴사 일정, 인수인계 일정 등을 협의해야함.

<주의사항>
- 구체적인 퇴사 사유 제시 필요
- 회사에 아쉬운 점 등을 말하라고 할 때, 원색적인 팩폭이나 비난, 단점 등은 웬만하면 강조하지 말 것. 솔직히 말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으나 퇴사 시에는 모든 걸 좋게 마무리하는게 이익임.
- 그냥 퇴사하는 경우, 명확한 퇴사 일정을 먼저 정해서 말할 것. 그게 아니고선 인수인계 및 맡은 업무 정리 등 여러 이유로 퇴사 일정이 무한정 길어질 수 있으니 정확한 플랜을 먼저 제시하고 그 선에서 조정할 것


2. 상무 면담 (or 팀장 위 직급자, 필요시)

팀장 면담이 완료 되면 필요에 따라 차상위자 면담이 필요할 수 있음. 구두로 면담하는 거지만, 팀장과 협의가 완료되면 차상위자인 상무 등 더 직급이 높은 사람들의 최종 면담을 해야할 수도 있음. 마찬가지로 퇴사 사유를 잘 설명하고 향후 퇴사 일정을 말하며 면담을 하는 자리임.

<주의사항>
- 마찬가지로 퇴사 사유 물을 시, 나쁜 소리는 웬만하면 지양
- 팀장 욕 지양 ㅎ...


3. 팀내 직속 상사 면담

팀장-상무 면담이 끝나고 퇴사에 대해 어느정도 구두 합의가 되어 가는 것 같으면 팀 내의 직속 상사에게 퇴사 의사를 밝혀야 함. 이게 필요한 이유는 직속 상사가 업무 리딩하고 업무 분배하는데 있어서 내 계획을 알고 있어야 미리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임. 면담을 통해서 구체적인 업무 인수인계 범위 및 일정, 인수인계 받을 사람 등 실무적인 측면에서의 업무 정리를 논의해야함.

아직 지쳐선 안돼...



4. 인사팀에 퇴사 통보 (+ 필요시 인사팀과 면담)

팀 단위에서 퇴사에 대해 논의가 끝나고 나의 퇴사가 합의가 되는 듯하면 인사팀에 공지해야함. 물론 이 단계는 2번인 상무 및 팀장 차상위자 면담 이후로 동시 진행해도 괜찮을 듯 하나, 임원과 팀 리더 급에서 퇴사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어야 이후 절차를 편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음. 인사팀에 퇴사 의사를 밝히는 것은 공식적인 퇴사 프로세스에 대한 안내와 진행을 위한 것임.

따라서 이미 팀 내에서 논의한 퇴사 일정을 바탕으로 서류 제출 일정, 잔여 휴가 소진, 복지 등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음.
경우에 따라 인사팀 면담이 또 진행 될 수도 있음. 이때도 퇴사 사유와 회사 문화 및 업무에 관한 의견을 취합할 수도 있음. 향후 조직 문화 개선 등 인사 관련 데이터 취합이 목적인듯함.


5. 퇴사 준비 서류 제출

퇴사 준비서류는 구체적으로 다음 글에서 다루겠지만,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서류 등이 있음.

- 사직서
- 퇴직금 정산 서류 (IRP계좌 가입 등)
- 기밀 유지 서약서 등 각종 동의 서류
- 기타 인사팀 요청 서류

빠른 퇴사를 위해 이런 자료들을 작성 후 제출해야 하고, 또 필요에 따라 인사팀에 요청해야 하는 서류도 있음. 이건 다음 글에서 정리해보려고 하는데, 이것 저것 제출하고 요청해야 하는 서류들이 많으니 꼭 협의 된 퇴사 일정에 맞춰 처리 할 수 있도록 관리 필요.

ㅋ 팀장 상무님 승인해주세요 ㅋ

 

6. 팀원/동료에 퇴사 공지

- 퇴사가 확정 되어 간다면, 5번을 진행하면서 주변에 알려야 함. 친한 사람들에게는 미리 소곤소곤 알리는게 좋을 것 같음. 친했는데 급작스런 퇴사 통보로 속상할 사람도 있음. 미리 알아야 하는 사람은 사전에 알려줘서 일방적인 통보가 되지 않도록 챙겨주면 서로 서로 좋음.
- 사람에 따라 퇴사날에 동료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는 의미로 퇴사자 본인이 선물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필수는 아니니 안하고 싶으면 부담은 안가져도 되겠다.


7. 퇴사일까지 인수인계 자료 정리 및 업무

- 사실 이것도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겠지만, 이후 모두 협의가 잘 진행되고 인수인계가 협의 되었을 때, 미리 자료를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함.
- 이 프로세스는 퇴사를 맘 먹었을 때 부터 시작하면 사실 좋음ㅋㅋ.. 인수인계 범위가 많을 수록 미리 시작하자.
- 인수인계는 내가 나가고서 욕먹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야 함. 말로만 띡 끝내는게 인수인계가 아님. 내가 맡고 있던 업무를 다른 사람이 하루 아침에 맡게 되더라도 모든 자료와 컨택 포인트, 히스토리 등을 알 수 있도록 문서화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산재되어 있는 그간의 업무 정보를 한 페이지로 정리하거나 파일을 모아두거나 그런 작업이 필요함.
- 정리 다했으면 직접 인수인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하고, 관련된 팀원이나 상사 등을 초대해서 같이 미팅하면 좋음. 히스토리 알아야 하는 사람들은 다 투명하게 안내 필요. 그래야 나중에 퇴사해서도 연락 올 일 없음~ㅋ


8. 퇴사 당일 기기 반납 후 퇴사

- 이것 저것 처리하다 보면 퇴사 당일이 옴. 쓰던 기기 반납해야 하는데, 가이드가 있다면 내부 규정에 따라 사용하던 PC 안의 데이터 모두 삭제하고 필요한 건 미리 저장해두고 등 데이터 관리 필요함. 그 후 사원증, PC 등 각종 기기 반납 필요.
- 회사에 따라 반나절만 일하고 가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오후까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여튼 중요한 건 마지막이니 웃는 얼굴, 좋은 마음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음
- 아무리 원했던 퇴사라지만, 막상 마지막날이 되면 정말 오만가지 감정이 듦.. 물론 쉬원하다~ㅎ 하는 맘이 젤 클 수 있겠지만, 퇴사 할 땐 좋게 마무리하자.

다음 편에는 퇴사 전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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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꿀팁] 퇴사 프로세스 ② : 퇴사 절차, 올바르게 퇴사하는 방법

~ 와우 축하합니다 퇴사를 결정하셨군요! ~ 퇴사를 하겠어 결심한 당신은 이제 퇴사 절차를 알아보게 되는데. 엉랏?ㅎ 퇴사 마음 먹는 게 어려운 줄 알았더니, 진짜 퇴사는 더 힘드네? 그렇다.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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