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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니스] 스타벅스, 은행, 비트코인! 스타벅스가 은행을 꿈꾸고 있다고? 비트코인의 대중화를 엿보는 스타벅스

by 🐟 물고기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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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은행, 비트코인! 이 세 단어의 관계는?

 

출저는 flicker

 

 

스타벅스는 전세계 유명 커피 체인점으로 한국에서도 한 골목 돌면 만날 정도로 많은 점포를 가졌다. 좋은 퀄리티의 서비스와 보장된 커피의 맛으로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스타벅스 로고를 보는 일은 꽤나 반가운 일이 될수 수도 있다. 커피의 대명사 스타벅스가 최근에 은행, 비트코인과 같은 단어들과 함께 언급되고 있는데 이들의 상관관계를 아는가? 스타벅스가 글로벌 은행이 되고자 하는 빅플랜을 알고 있는가?

 

 

 

스타벅스 은행썰 요약해주세요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 (Bakkt)

스타벅스가 2018년에 암호화폐 선물거래소인 백트에게 투자를 했다. 

왜? 비트코인으로 커피를 사먹을 수 있게 하려고! 

 

스타벅스가 백트랑 손잡았다고 해서 은행이 되나요? 

가능하다. 먼저, 현재 스타벅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해보자.

스타벅스는 앱을 통해 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리 일정 금액을 충전해 두고 앱을 통해 결제하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인데, 고객이 충전한 선불금의 금액이 20조원이 넘을 것이란 조사결과도 있다. 은행으로 따지면 20조원의 예치금이 있는셈이다. 이는 미국의 중소은행의 규모에 버금간다고 한다. 

 

그럼 이때, 충전금이 그 나라의 화폐 단위가 아니라 비트코인일 경우에는?

백트와 손을 잡은 이유는 이것이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로서 전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가치를 가지게 되는데, 스타벅스가 트코인으로 커피를 계산할 수 있게 만든다면 한국의 커피 4,500원이 미국에서는 5,000원이 되는 일이 없다. 즉, 수수료 없이 언제 어디서나 커피를 같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게 은행이냐? 은행이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화폐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이를 대중화 시킨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각 나라의 화폐 단위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금융 생활을 이끌고 그를 예치하는 플랫폼으로써 스타벅스가 역할한다면 이를 두고 "은행"이라 말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예치" 해둔 선불금을 통해 새로운 투자를 하거나, 대출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등 커피 전문점을 넘어선 새로운 비즈니스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자본주의에서 거금의 돈을 가만히 쥐고 있는 사람은 없으니, 자연스러운 시도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스타벅스 은행, 이미 2018년 아르헨티나에서 시도

방코 갈리시아 로고, 출저 구글(재사용 가능 이미지)

놀랍게도, 2018년에 이미 남미에서는 스타벅스 은행에 대한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인기가 굉장히 높다고하는데, 그래서인지 현지의 은행인 ‘방코 갈리시아’(Banco Galicia)와 합작하여 지점을 내었다고 한다. 

 

 

현재 한국의 스타벅스에서도 이러한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신세계 그룹에서 페이코인과 합작하여 신세계 계열사 내 서비스 결제를 암호화폐 페이코인으로 대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미 페이코인이 시중의 다양한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아 금융의 변화가 점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출저 : 페이코인 홈페이지

 

이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만한 이슈는 차세대 은행의 역할과 현재 국내외의 은행의 역할이다. 암호화폐 규제가 완화 되어 비트코인이 전세계인의 새로운 화폐로 부상했을 때, 현재의 금융 체계는 어떻게 변할 것이고 전통 은행과 국가는 무엇에 대비해야 할까? 

 

 

앞을 내다 보고 결정을 만드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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