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X NOTES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의 시대

by 🐟 물고기 2018. 10. 10.
반응형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Whim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여 대중교통 서비스의 이용행태를 변화시키고 있다. 

 

 

 

 

 

윔(Whim)은 A로부터 B까지의 경로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활용하여 

경로를 안내하고, 예약하며, 결제까지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서비스이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 교통수단은 단순히 지하철, 버스,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만을 포함하지 않는다. 

공유 자동차, 공유 자전거, 카풀서비스 등 헬싱키 도시 내에서 이용가능한 교통 서비스를 모두 포괄하고 있다. 

 

서비스의 핵심은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교통 수단의 예약부터 결제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번거로운 탐색과 결제 절차 없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안내한다는 점에서 

서비스형 모빌리티를 구현한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Mobility as a Service 의 시대 

 

각각 떨어져 있는 교통수단들이 기술의 발전과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로 인해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 

이제는 교통수단을 소유했던 개념에서 벗어나 서로 공유하고, 궁극적으로는 서비스처럼 '이용'하게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된 것이다. 

 

 

 

 

 

 

 

이러한 통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은 우버와 같은 ride hailing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그 토대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택시, 쏘카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우버가 합법적으로 서비스 될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 고러한 법을 스리슬쩍 피하여 등장한 서비스가 있었으니

알 사람은 알고 있는 풀리스라는 카풀 서비스였는데, 얼마전 뉴스 기사를 보니 서울시에서 불법으로 신고 당하여 큰 구조조정을 했다고ㅠ-ㅠ)

 

쏘카 역시 내 위치에 차를 가져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쏘카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차를 이동시켜주고

추가적인 노동에 대해 리워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요러한 서비스들은 내가 언제 어디에 있건, 호출하면 내가 있는 곳으로 달려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기술의 발달로 모빌리티는 이제 On-demand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쉬운 UX/UI로 시민의 (추가적인) 불편을 만들고 있는 서울 공유 자전거 따릉이 역시 쉽고 빠른 대여를 지향하는 공유 자전거라 할 수 있다. 사기업이 만든 Sbike, Mobike, OfO와 비교하였을 때 제약과 아쉬운 점이 많지만 많은 시민들이 공공서비스로서 따릉이를 이용하면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을 알 수 있다. 

 

각기 흩어져있는 교통 서비스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제공한다면, 일일이 따로 결제할 필요도, 길을 탐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예로서, 내가 종로3가부터 북촌한옥마을로 간다고 검색했을 때, 

 

"따릉이를 이용하여 5분 주행 후, 종로 3가역에서 B역 하차, B역의 카풀서비스 이용하여 북촌한옥마을 근방에 도착" 

을 안내 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기술의 편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동의가 필요한 듯 하다.

서울에서는 언제쯤 서비스형 모빌리티의 시대를 만날 수 있을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