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브레이커 발동
방금 속보가 떴다. 미국 증시가 개장 후에 바로 폭락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됐다고 말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에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이다. 그러니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있을테니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 것.
CNBC의 보도에 따르면, 9일 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에 대규모의 매도가 일어나게 되면서 개장 직후에 주가 지수가 급락했다고 한다. 다우존스 지수는 각 7.6%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7.1%로 급락했다.
코로나19의 영향과 유가 폭락이 원인
미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고, 전염에 대한 경계와 긴장감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얼어붙고 있다. 코로나 19가 금융과 실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백신의 개발이 주가 지수의 회복의 키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보다, 유가의 폭락이 주된 증시 하락의 원인이라고 이야기한다. S&P 500이 안정적으로 반등하려면 결국 브렌트유가 상승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 석유가 가장 중요한 경제적 요소인 것은 전세계에 해당하는 말이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OPEC과 러시아 간 석유전쟁이 이번 주말에 시작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덩달에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사람들의 수요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그 이전보다 더 암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석유전쟁이 시작된 2014년 11월 보다 더 위기의 상황이라고 말이다.
코스피 1960선이 무너지다
앞서 지난 7일 뉴욕증시는 1% 가량 하락하는데 그쳤다고 하나, 주말이 지나고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 공포가 더 커진 듯하다. 추가적으로,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합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원유가 급락했는데, 이에 이날 증시는 폭락이 예상되고는 있었다고 한다.
9일의 한국 증시는 코스피가 85.45 포인트 (4.19%) 하락하며 1954.77로 마감했는데, 코스피 196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해 8월 29일 이후 처음이라 한다.
세계 금융 위기가 온다는 말이 현실이 될까봐 아슬아슬한 기분이 지속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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